청소년 경계선 성격특성의 집단 정신화치료는 5년 뒤 어떻게 기억되는가

논문 정보

원문 제목: Retrospective Experiences of Mentalization-Based Group Therapy for Borderline Personality Features in Adolescence

저자: Anne Bryde, Eva Grosman Michelsen, Jan Nielsen, Mie Sedoc Jørgensen, Sune Bo, Emma Beck, Erik Simonsen

연도·학술지: 2026, Counselling and Psychotherapy Research, 26(1), e70098

DOI: 10.1002/capr.70098

공식 원문: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002/capr.70098

연구 국가: 덴마크

연구 유형: 5년 후 반구조화 면담과 해석현상학적 분석을 사용한 질적 추적연구

연구 대상: 청소년기에 경계선 성격장애 또는 역치하 경계선 성격특성으로 1년 집단 정신화기반치료(MBT-G, Mentalization-Based Group Therapy)를 받은 여성 11명. 면담 당시 19~23세였고, 치료완결자와 중도탈락자가 모두 포함됐다.

원문 확인 범위: Wiley 오픈액세스 원문 전체에서 원시험 배경, MBT-G 구조, 참여자 선정, 면담과 IPA 분석, 세 핵심주제와 하위주제, 임상적 함의, 회고설계·표본·단일관점 한계를 확인했다. 정정·철회 표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핵심요약

참여자들은 5년이 지난 뒤 MBT-G를 돌아보며 치료목표가 모호했고 더 구체적인 도구와 개인적 외상경험을 다룰 기회를 원했다고 회고했다. 집단의 이질성, 다른 참여자의 고통에 노출되는 부담, 자기개방의 어려움 때문에 집단응집력이 약했다고 느낀 사람이 많았다. 반대로 치료목표를 이해하고 집단에서 소속감이 형성되며 치료자가 적극적·지지적으로 조율했을 때는 수용감과 정상화, 힘을 얻는 경험도 보고됐다. 이는 11명의 장기 회고 질적자료이므로 MBT-G의 효과 자체나 특정 요소의 인과적 영향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연구 필요성

청소년 경계선 성격특성에 대한 MBT는 이론적으로 타인의 마음과 자신의 마음을 더 유연하게 이해하도록 돕지만, 기존 M-GAB 무작위시험에서는 MBT-G가 통상치료보다 우월하지 않았고 중도탈락도 높았다. 연구진은 평균 증상점수만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집단치료의 어려움과 도움이 된 경험을 당사자의 장기 회고에서 확인하고자 했다.

방법

원 M-GAB 시험에서 14~17세 청소년은 1년간 MBT-G 또는 통상치료에 배정됐다. 이번 연구는 MBT-G군 가운데 5년 추적에 참여한 사람 중 연령·치료집단·치료기관·완결/중도탈락이 다양하도록 11명을 모집했다. 전화면담은 60~90분 진행했고, 집단·치료자·기대·변화·부정적 경험·치료내용 등을 탐색한 뒤 해석현상학적 분석(IPA, Interpretative Phenomenological Analysis)으로 개인 경험과 공통·상반 주제를 분석했다.

주요 결과

  • 11명 모두 집단참여의 어려움을 이야기했으며, 10명은 구성원 간 차이를 언급했고 그중 8명은 이러한 이질성이 소속감 형성의 장벽이었다고 보았다.
  • 다른 구성원의 고통을 듣는 것이 정서적으로 버거웠다는 경험과, 평가받을 두려움 때문에 개인 문제를 말하기 어려웠다는 경험이 반복됐다.
  • 치료자와의 약한 작업동맹, 치료목표의 불명확성, 더 구체적인 치료도구에 대한 요구가 주요 주제로 나타났다.
  • 반대로 집단이 수용·정상화·힘을 주는 공간이 됐다는 경험도 있었고, 치료자의 공감·검증·적극적 집단관리와 명확한 치료근거가 긍정적 경험과 연결됐다.
  • 일부는 외상과 기본적인 대처기술을 먼저 다뤄야 정신화 작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연구자의 해석

저자들은 청소년에게 집단 정신화치료를 제공할 때 치료근거와 목표를 반복적으로 설명하고 집단응집력과 높은 부정정서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보았다. 집단만으로 충분하지 않은 청소년에게 개인치료나 외상 관련 작업이 함께 필요할 가능성도 제안했다. 그러나 이는 참여자 회고에서 도출한 임상적 제안이지 비교효과를 입증한 결과가 아니다.

상담실 활용

상담자가 관찰해 볼 점: 집단치료에서 말하지 않는 청소년을 단순히 ‘참여가 낮다’고 보기보다 집단의 이질성, 평가불안,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과부하, 치료목표의 불명확성을 함께 볼 수 있다.

상담기록·사례개념화에서 확인할 점: 집단 소속감, 치료목표 이해, 치료자와의 작업동맹, 집단 후 정서적 소진, 개인치료·외상작업 필요도를 별도로 남기는 것이 유용하다.

적용 시 주의점: 청소년 경계선 성격특성을 집단치료 부적합의 고정표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참여자의 성숙도·정신화 능력·외상경험·집단구성·치료자 관리가 서로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

한계

11명 모두 여성이며 하나의 기존 시험에서 모집된 소규모 표본이다. 치료 후 약 5년이 지난 뒤의 기억이므로 이후 치료경험과 기억편향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 치료자의 관점이나 당시 회기자료를 함께 분석하지 않아 참가자가 경험한 치료자 거리감이나 집단 문제를 다중 관점에서 검증하지 못했다.

기억할 핵심

집단치료에서 ‘기법이 맞는가’만큼 치료목표가 이해되는지, 집단이 안전하게 느껴지는지, 치료자가 높은 정서를 실제로 조율하는지가 중요할 수 있다. 특히 청소년에게 추상적인 치료개념은 더 구체적이고 반복적으로 연결해 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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