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아동·청소년의 불안정 애착과 내재화 문제는 정서조절 수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가

논문 정보

원문 제목: Threshold-Dependent Links Between Attachment Insecurity and Internalizing Symptoms: The Role of Emotion Regulation in Clinical Youth

저자: Vered Shenaar-Golan, Uri Yatzkar, Inbar Levkovich

발표 연도: 2026

학술지: Child Psychiatry & Human Development

DOI: 10.1007/s10578-026-01998-5

공식 원문: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0578-026-01998-5

연구 국가: 이스라엘

연구 유형: 임상 횡단 자기보고 연구와 모형기반 재귀분할 탐색분석

연구 대상: 지역 공공 아동·청소년 정신건강기관에 의뢰된 8~18세 550명. 평균연령 14세, 여아 66%.

원문 확인 범위: 애착·정서조절 이론, 임상표본과 절차, 부모별 애착불안·회피, 정서조절곤란과 내재화 측정, 재귀분할 분석, 결과, 임상적 함의와 한계를 확인했다.

핵심요약

이 연구는 불안정 애착과 내재화 증상의 관련이 모든 아동·청소년에게 같은 크기로 나타나는지, 정서조절곤란 수준과 부모에 따라 달라지는지를 살펴봤다. 아버지에 대한 애착불안과 회피, 어머니에 대한 애착불안은 특정 정서조절곤란 구간에서 내재화 증상과 관련됐지만, 어머니에 대한 애착회피는 어느 구간에서도 유의한 관련이 나타나지 않았다. 결과는 애착과 정서조절을 하나의 단순한 선형관계로 보지 말고 부모별·수준별로 구분해 볼 필요성을 제시한다. 다만 연구가 횡단설계이고 분석에서 산출된 문턱값은 이 표본에서 탐색적으로 나온 값이므로 진단기준이나 개입 순서를 정하는 절단점으로 사용할 수 없다.

연구 필요성

애착불안·회피와 정서조절곤란은 모두 아동·청소년의 불안·우울과 관련돼 있지만, 기존 연구는 평균적인 선형관계를 가정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임상집단에서는 정서조절이 매우 어렵거나 비교적 안정적인 집단에서 애착의 관련성이 서로 다를 수 있고,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애착도 동일하게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탐색할 필요가 있었다.

방법

참여자는 첫 임상평가 전에 온라인 자기보고를 작성했다. 어머니와 아버지 각각에 대한 애착불안·회피, 정서조절곤란, 내재화 문제를 측정했다. 연구진은 정서조절곤란·연령·성별이 애착과 내재화 증상의 관계를 어느 지점에서 다르게 만드는지 모형기반 재귀분할을 사용해 탐색했다. 분석에서 나온 정서조절 문턱은 자료에서 생성된 것으로, 외부 표본에서 검증된 임상 절단점은 아니다.

주요 결과

  • 정서조절곤란은 내재화 증상과 강한 정적 관련을 보였다.
  • 아버지에 대한 애착불안은 정서조절곤란이 중간에서 중상 수준인 일부 집단에서 내재화 증상과 유의하게 관련됐다.
  • 아버지에 대한 애착회피 역시 특정 중상 수준의 정서조절곤란 집단에서만 유의한 관련이 나타났다.
  • 어머니에 대한 애착불안은 중상 및 매우 높은 정서조절곤란 구간에서 내재화 증상과 관련됐다.
  • 어머니에 대한 애착회피는 분석된 어느 정서조절 구간에서도 유의한 관련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자의 해석

저자들은 임상평가에서 ‘부모 애착’을 하나로 묶지 말고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경험을 별도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또한 심한 정서조절곤란이 있는 청소년에게 정서조절을 먼저 지원한 뒤 관계적 작업을 연결하는 순서를 가설로 제안했지만, 이는 횡단자료에서 나온 탐색적 해석이며 치료순서를 직접 검증한 결과는 아니다.

상담실 활용

상담자가 관찰해 볼 점: 불안·우울이 높을 때 부모와의 거리나 거절 두려움이 어떤 상황에서 두드러지는지,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경험이 실제로 다른지, 정서가 높아졌을 때 조절능력이 어느 정도 유지되는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상담기록이나 사례개념화에서 확인할 점: 부모별 애착불안·회피, 정서조절곤란, 현재 내재화 증상과 촉발상황을 별도 축으로 기록하는 것이 적절하다. 부모관계를 한 문장으로 통합하면 서로 다른 관계패턴을 놓칠 수 있다.

적용 시 주의점: 연구에서 나온 정서조절 점수 구간을 진단적 문턱이나 치료선택 기준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상관관계에서 부모관계가 증상의 원인이라고 단정하거나, 정서조절곤란이 높은 청소년에게 관계작업을 일률적으로 미뤄서도 안 된다.

한계

모든 주요 변인이 청소년 자기보고이고 횡단연구라 시간적 선후와 인과를 판단할 수 없다. 임상 의뢰 표본이라 일반 청소년에게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고, 분석에서 발견한 문턱은 독립 표본 검증이 필요하다. 기질·양육행동·또래관계 등 다른 설명변인이 충분히 포함되지 않았고, 내재화 지표의 내적 합치도도 높지 않았다.

기억할 핵심

불안정 애착과 내재화 문제의 관련은 부모와 정서조절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었다. 사례개념화에서는 ‘애착 문제’라는 하나의 꼬리표보다 부모별 관계와 정서조절 상황을 구체적으로 분리해 보는 편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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