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심리치료 이용 성별 차이에서 정신건강 문해력은 어떤 위치에 있는가
논문 정보
원문 제목: Mental health literacy and gender differences in psychotherapy utilisation among university students: a cross-sectional study
저자: Celina Karger, Rainer Weber, Timo-Kolja Pförtner
발표 연도 및 학술지: 2026, Journal of Public Health
DOI: 10.1007/s10389-026-02875-0
공식 원문 링크: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0389-026-02875-0
연구 국가: 독일
연구 유형: 대규모 횡단 온라인 설문과 로지스틱 회귀·KHB 통계적 분해분석
연구 대상: 쾰른대학교 학생 3,362명. 남성 867명, 여성 2,495명
원문 확인 범위: 연구 배경, 표본선정과 결측처리, 측정도구, 분석모형, 성별 차이와 통계적 간접연관, 논의와 한계를 공식 HTML 원문 전체에서 확인함.
핵심요약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정신건강 문해력과 현재 심리치료 이용률이 높았다. 성별과 치료이용의 전체 연관은 유의했지만 정신건강 문해력을 모형에 포함하면 직접연관은 유의하지 않게 약화됐다. 우울증상과 지각된 낙인을 통제한 분석에서도 같은 패턴이 나타났다. 그러나 횡단자료이므로 문해력이 낮아서 치료를 덜 이용한다고 인과적으로 말할 수 없으며, 치료 경험이 문해력을 높였을 가능성도 있다.
연구 필요성
대학생은 우울·불안과 학업 스트레스가 높지만 필요한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심리치료 이용률이 남성보다 높다는 결과가 반복되어 왔지만, 이를 증상 차이나 낙인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정신건강 문해력은 증상을 알아차리고 정보를 찾고 전문적 도움의 필요성을 판단하는 지식과 태도를 포함하므로 치료이용의 성별 격차를 이해하는 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방법
2022년 EUniWell 온라인 조사 중 쾰른대학교 자료를 분석했다. 주요 변수는 현재 심리치료 이용, 성별, 35문항 정신건강 문해력 척도였고 우울증상(PHQ-9)과 지각된 낙인(Stig-9)을 통제했다. 주요 변수에 결측이 없는 3,362명을 완전사례 분석에 포함했다. 비선형 로지스틱 모형에서 성별 연관이 정신건강 문해력을 포함한 뒤 얼마나 약화되는지 KHB(Karlson-Holm-Breen) 방법으로 분해했다.
주요 결과
- 현재 심리치료 이용률은 남학생 16.0%, 여학생 19.6%였다.
- 정신건강 문해력 평균은 여성 131.46, 남성 127.04로 여성이 높았고 효과크기는 중간 수준(d=-0.39)이었다.
- 성별과 치료이용의 전체 연관은 OR=1.35였지만 문해력 조정 후 직접연관은 OR=1.03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 우울과 낙인을 통제한 모형에서도 전체연관 OR=1.28이 문해력 조정 후 OR=0.94로 약화됐다.
- 정신건강 문해력을 통한 통계적 간접연관은 유의했지만 인과적 매개효과를 입증한 것은 아니다.
연구자의 해석
저자들은 정신건강 문해력이 대학생의 성별 치료이용 차이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관련요인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증상 인식, 정보 탐색과 전문적 도움에 대한 태도가 남학생의 낮은 이용률과 연관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성역할 규범, 도움요청 방식, 서비스 구조와 이전 치료경험 등 다른 설명이 남아 있으며 문해력 교육이 실제 이용을 높이는지는 종단·개입연구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담실 활용
상담자가 관찰해 볼 점: 내담자가 자신의 어려움을 정신건강 문제로 알아차리는지, 상담이 필요한 상황과 이용방법을 알고 있는지, 특히 남성 내담자가 심리적 어려움을 신체증상·분노·음주나 수행문제로만 표현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상담기록·사례개념화에서 확인할 점: 증상 심각도와 별도로 문제인식, 치료에 대한 지식과 기대, 낙인·성역할 규범, 이전 서비스 경험, 실제 접근장벽을 나누어 기록하는 것이 유용하다.
적용 시 주의점: 남성은 문해력이 낮고 상담을 회피한다는 식으로 개인을 고정관념화해서는 안 된다. 치료 이용은 비용, 대기시간, 문화, 서비스 적합성과 이전 경험의 영향을 함께 받으며, 문해력 점수만으로 필요나 동기를 판단할 수 없다.
한계
한 대학의 고학력 편의표본이며 여성 비율이 74.2%로 높았다. 조사 완료자만 포함해 자기선택과 중도이탈 편향이 가능하다. 성별을 이분법적으로 분석해 비이분법 참여자를 포함하지 못했다. 현재 치료 이용과 문해력을 같은 시점에 측정했기 때문에 시간적 선후와 인과방향을 알 수 없다. 정신건강 문해력 척도의 독일어판도 추가 타당화가 필요하다.
기억할 핵심
치료 이용 격차를 증상이나 의지 문제로만 보지 말고, 자신의 상태를 알아차리고 전문적 도움을 이해하는 문해력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만 문해력은 여러 접근장벽 중 하나이며 횡단 통계적 간접연관을 실제 변화기제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