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증 아동 가족을 위한 다가족 내러티브 치료는 부모와 아동에게 무엇을 다르게 바꾸는가

논문 정보

원문 제목: A Pilot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Multiple Family Narrative Therapy for Families of Children with Dyslexia in Hong Kong: Intrapersonal and Interpersonal Outcomes

저자: Tak Mau Simon Chan, Ho Pui Catherine Wu, Jacky Chi Kit Ng

발표 연도: 2025

학술지: Research on Social Work Practice

DOI: 10.1177/10497315251338423

공식 원문: https://journals.sagepub.com/doi/10.1177/10497315251338423

연구 국가: 홍콩

연구 유형: 다기관 파일럿 무작위 통제시험

연구 대상: 난독증이 있는 홍콩 중국계 초등학생과 가족 54가구. 아동 평균연령은 9.70세였고, 즉시 개입군 31가구와 대기통제군 23가구로 배정됐다.

원문 확인 범위: 내러티브·다가족 치료의 이론적 배경, 모집과 무작위배정, 4회기 프로그램 구성, 부모·아동 심리적 고통 및 부모-자녀 관계 측정, 사후·3개월 추적 결과, 논의와 한계를 확인했다.

핵심요약

이 연구는 난독증 아동 가족을 대상으로 내러티브 치료와 다가족 치료를 결합한 4회기 프로그램이 부모와 아동의 심리적 고통 및 부모-자녀 관계에 미치는 변화를 살펴봤다. 부모의 심리적 고통은 개입군에서 유의하게 감소했고 3개월 추적에서도 감소가 대체로 유지됐다. 반면 부모가 평가한 전반적 부모-자녀 관계와 아동의 심리적 고통에서는 명확한 집단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무관심·과잉보호에서는 일부 개선이 보고됐다. 따라서 가족 전체가 동일한 방식으로 변했다고 보기보다, 부모의 부담과 가족서사를 다루는 효과가 먼저 나타났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파일럿 결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연구 필요성

난독증은 읽기 어려움 자체뿐 아니라 학업성취에 대한 사회적 기대, 부모의 불안과 과잉보호, 아동의 수치심과 가족 내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문제를 아동 개인 내부의 결함으로만 두지 않고 ‘난독증’과 가족을 분리해 바라보며, 여러 가족이 경험을 나누는 방식이 낙인과 고립을 줄일 수 있는지 검토하고자 했다.

방법

프로그램은 참여 전 면담 뒤 주 1회 2.5시간씩 4회기로 진행됐고, 한 집단에 6~8가족이 참여했다. 1회기는 부모 대상 심리교육과 가족 경험 공유, 2회기는 부모와 아동이 난독증을 외재화해 편지·그림으로 표현하기, 3회기는 부모들이 다른 가족의 이야기를 증언하고 자녀에게 편지를 쓰기, 4회기는 부모와 아동이 사진과 편지를 활용해 가족의 강점과 새로운 이야기를 강화하는 방식이었다. 치료사와 훈련된 보조진행자가 집단을 운영했고, 치료 전후 및 일부 참여자에게 3개월 추적평가를 실시했다.

주요 결과

  • 부모의 심리적 고통은 개입군에서 치료 후 유의하게 감소했고, 집단×시간 상호작용의 효과크기도 컸다.
  • 부모가 보고한 전반적인 부모-자녀 관계에서는 유의한 집단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 아동의 전반적인 심리적 고통에서도 개입군의 우월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무관심과 과잉보호는 개입 후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 3개월 추적에 남은 개입군 참여자에서는 부모의 심리적 고통 감소가 대체로 유지됐다.

연구자의 해석

저자들은 가족이 난독증을 아동의 정체성과 분리해 바라보고, 다른 가족의 경험을 들으며 기존의 실패·수치·낙인 중심 이야기를 재구성한 과정이 부모의 심리적 부담 감소에 기여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부모와 아동의 결과가 일치하지 않은 점은 가족치료 효과를 한 명의 보고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상담실 활용

상담자가 관찰해 볼 점: 학습문제가 아동의 성격이나 노력 부족으로 설명되고 있는지, 부모의 불안이 과잉보호·통제와 연결되는지, 가족 안에 실패와 수치 중심의 반복되는 이야기가 형성돼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상담기록이나 사례개념화에서 확인할 점: 아동의 실제 학습기능, 아동이 자신을 설명하는 방식, 부모의 심리적 부담, 부모의 보호·통제 행동, 부모와 아동이 각각 지각한 관계를 분리해 기록하는 것이 유용하다.

적용 시 주의점: 내러티브 재구성이 난독증에 필요한 교육·학습지원이나 신경발달적 평가를 대신할 수 없다. 또한 대기통제와 작은 표본, 높은 추적탈락을 고려해 효과를 일반화하지 않아야 한다.

한계

파일럿 규모이고 코로나19 시기 모집·추적탈락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적극적 비교군이 아니라 대기통제군이어서 집단참여와 관심의 비특이적 효과를 분리하기 어렵다. 3개월 추적 표본이 작고, 부모와 아동의 부모-자녀 관계 측정도구가 동일하지 않아 관점 차이를 직접 비교하는 데 제한이 있었다.

기억할 핵심

이 연구의 가장 분명한 변화는 아동 증상 자체보다 부모의 심리적 고통이었다. 가족이 문제를 아동의 정체성과 분리하고 기존 가족서사를 다시 구성하는 접근은 유망하지만, 부모와 아동의 변화는 따로 확인해야 한다.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