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취업 청년의 진로상담 경험이 ‘쉬었음’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진로성숙도의 매개효과: 성별 차이를 중심으로
논문 정보
원문 제목: 미취업 청년의 진로상담 경험이 ‘쉬었음’ 상태에 미치는 영향과 진로성숙도의 매개효과: 성별 차이를 중심으로
저자: 정우준, 김동일
연도·학술지: 2026, 한국심리학회지: 상담 및 심리치료, 38(2), 635–656
DOI: 10.23844/kjcp.2026.05.38.2.635
공식 원문: https://www.accesson.kr/kcpa/assets/pdf/59198/journal-38-2-635.pdf
연구 국가: 대한민국
연구 유형: 청년패널2021의 2시점 이차분석, 이항 로지스틱 회귀와 매개분석
연구 대상: 1차 시점 만 19~28세 미취업 청년 1,845명. 남성 939명, 여성 906명. 1년 뒤 취업·구직 1,615명, ‘쉬었음’ 230명
원문 확인 범위: 이론적 배경, 표본 선정, 진로상담·진로성숙도·경제활동 상태 측정, 회귀 및 매개분석, 결과, 논의와 한계를 원문 전체 텍스트와 표에서 확인했습니다. 제공처 캐시 오류로 PDF 페이지 이미지 렌더링은 완료하지 못했습니다.
핵심요약
미취업 청년이 진로상담을 경험한 뒤 1년 후 취업이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상태가 될 가능성이 낮아지는지, 진로성숙도가 그 관련을 설명하는지 분석했습니다. 남성에서는 진로상담 경험이 이후 ‘쉬었음’ 가능성 감소와 관련됐고, 진로성숙도를 거치는 간접효과도 유의했습니다. 여성에서는 직접효과와 간접효과가 통계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상담을 선택한 청년의 기존 동기나 자원 차이를 충분히 통제하지 못한 관찰연구이므로 진로상담이 경제활동 상태를 변화시켰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연구 필요성
‘쉬었음’ 청년은 취업자뿐 아니라 구직자와도 구별되는 이질적인 집단이며, 장기간 노동시장 이탈과 심리적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진로상담은 진로계획과 준비를 돕지만 실제로 이후 경제활동 상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남녀에게 같은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는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습니다.
방법
1차 시점에 미취업 상태였던 청년을 선정해 진로상담 경험과 진로성숙도를 확인하고, 1년 뒤 경제활동 상태를 취업·구직과 ‘쉬었음’으로 구분했습니다. 성별로 로지스틱 회귀와 PROCESS Model 4 매개분석을 실시했습니다. 진로상담은 구체적인 접근이나 회기 수가 아니라 경험 여부로 측정됐습니다.
주요 결과
- 1차 시점 미취업 청년 중 진로상담 경험자는 20.1%였고, 상담 형태는 일대일 대면상담이 가장 많았습니다.
- 1년 뒤 취업·구직 집단의 진로성숙도 평균은 4.18, ‘쉬었음’ 집단은 3.95였습니다.
- 남성에서 진로상담 경험자의 이후 ‘쉬었음’ 오즈는 상담 미경험자의 약 0.496배였습니다.
- 진로상담 경험은 같은 시점의 진로성숙도와 정적 관련을 보였고, 진로성숙도가 높을수록 이후 ‘쉬었음’ 가능성이 낮았습니다.
- 남성의 간접효과는 -0.205로 95% 신뢰구간이 -0.338~-0.101이었으나 여성의 간접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연구자의 해석
저자들은 미취업 남성에게 진로상담이 진로성숙도를 높여 ‘쉬었음’ 상태로의 이동을 줄이는 데 기여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여성에서 유의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결과는 성별에 따라 노동시장 경험과 상담의 필요가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상담내용과 상담 전 동기 차이를 확인하지 못해 기제를 직접 검증한 것은 아닙니다.
상담실 활용
상담자가 관찰해 볼 점: 미취업 청년이 단순히 정보가 부족한지, 반복된 좌절로 탐색을 중단했는지,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는 자기효능감과 준비도가 어떤지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상담기록·사례개념화에서 확인할 점: 취업 여부 외에도 구직행동, 진로확신, 정보탐색, 의사결정, 심리적 위축, 경제·가족 조건과 상담 전후의 실제 행동변화를 나누어 기록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적용 시 주의점: 남성에게만 상담이 효과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여성의 경력단절, 돌봄부담과 노동시장 장벽처럼 이 자료에서 충분히 측정되지 않은 조건을 상담동기 부족으로 환원해서는 안 됩니다.
한계
진로상담 경험이 있는 청년은 원래 도움추구 동기와 자원이 더 높았을 수 있습니다. 상담의 회기 수·내용·기관과 질을 알 수 없고, 두 시점 사이의 취업경험이나 건강·가족사건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쉬었음’ 안에도 자발적 휴식부터 질병과 좌절까지 다양한 이유가 섞여 있습니다.
기억할 핵심
진로상담은 정보제공만이 아니라 진로성숙도와 실제 행동을 함께 다루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쉬었음’을 의지 부족으로 해석하기보다 상담 접근성, 심리상태와 구조적 장벽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