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치료동맹 균열과 내담자의 대인관계 문제

논문 정보

원문 제목: Interpersonal Problems and Their Impact on Alliance Ruptures in Psychotherapy

저자: Flavio Iovoli, Marie Baranowski, Leonie S. Sander, Julian A. Rubel

발표 연도: 2025

학술지: Clinical Psychology & Psychotherapy

DOI: 10.1002/cpp.70071

공식 원문: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002/cpp.70071

연구 국가: 독일

연구 유형: 자연주의 관찰연구, 회기 코딩과 다수준 베이지안 허들모형

연구 대상: 외래 CBT 내담자 64명과 치료자–내담자 쌍, 각 사례의 초기 3회기

원문 확인 범위: 이론 배경, 표본과 측정, 3RS 회기 코딩, 통계모형, 결과, 논의와 한계

핵심요약

이 연구는 내담자의 대인관계 문제가 CBT 초기 3회기에서 나타나는 치료동맹 균열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분석했다. 직접 불만을 드러내는 대결형 균열보다 침묵, 주제 회피, 피상적 동의처럼 관계에서 물러나는 철수형 균열이 훨씬 자주 관찰됐다. 사회적 억제와 비주장성, 적대적·복종적 경향은 철수형 균열의 반복 빈도와 관련됐지만, 동일한 대인 특성이 균열이 한 번이라도 생길 확률과 반복 횟수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관련되기도 했다. 따라서 대인검사 점수만으로 균열을 예측하기보다 실제 치료자–내담자 쌍에서 나타나는 미세한 상호작용을 함께 봐야 한다.

연구 필요성

치료동맹 균열은 드물게 발생하는 사고가 아니라 일상적인 미세한 불일치다. 특히 불안·우울 내담자는 직접 항의하기보다 순응하거나 물러날 수 있어 치료자가 관계가 안정적이라고 오판하기 쉽다. 연구진은 내담자의 대인관계 양식이 이런 초기 균열의 형태와 빈도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확인했다.

방법

내담자는 치료 시작 시 32문항 대인관계 문제 척도(IIP-32)를 작성했다. 이후 초기 3회기 녹화자료를 훈련된 평가자가 Rupture and Resolution Rating System으로 철수형과 대결형 균열을 코딩했다. 분석은 균열이 한 번 이상 나타날 가능성과, 균열이 발생한 사례에서 반복 횟수를 동시에 구분하는 다수준 베이지안 허들모형을 사용했다.

주요 결과

  • 초기 3회기 전체에서 철수형 균열은 평균 4.45회, 대결형 균열은 평균 1.69회로 철수형이 더 흔했다.
  • 사회적 억제와 비주장성은 철수형 균열이 더 자주 반복되는 것과 관련됐다.
  • 적대적·복종적 경향은 균열이 한 번이라도 나타날 가능성은 낮았지만, 일단 발생하면 더 자주 반복되는 양상과 관련됐다.
  • 친화적·복종적 경향은 최소 한 번의 철수형 균열 가능성은 높였지만, 발생 후 반복 빈도는 낮았다.
  • 균열 빈도의 상당한 변산이 내담자 개인보다 치료자–내담자 쌍 수준에 있었으며, 대결형 균열은 대인 특성과의 관련성이 더 약했다.

연구자의 해석

저자들은 초기 치료에서 순응, 짧은 대답, 주제 전환, 감정적 거리두기 같은 철수형 신호를 적극적으로 관찰해야 한다고 보았다. 대인관계 특성은 경고표지로 활용할 수 있지만, 균열은 내담자의 고정된 성향이 아니라 치료자와의 상호작용에서 만들어지는 사건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상담실 활용

상담자는 표면적 동의나 조용한 태도를 좋은 동맹의 증거로만 해석하지 않고, 말의 내용과 정서·행동의 불일치를 살펴볼 수 있다. 상담기록에는 ‘저항적이었다’처럼 내담자 속성으로 적기보다 균열 직전 치료자의 질문이나 해석, 내담자의 반응, 이후 관계 회복 여부를 장면 단위로 남기는 편이 적절하다. 대인척도는 관계 위험을 확정하는 도구가 아니며, 특히 본 연구의 연관성을 인과적 성격 설명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한계

표본이 64명으로 작고 한 외래기관의 초기 CBT 회기에 한정됐다. 대인관계 문제는 자기보고여서 적대성이나 공격성이 축소 보고됐을 수 있다. 표본은 불안·우울 같은 내재화 문제가 중심이어서 외현화·성격문제 사례에 일반화하기 어렵고, 초기 세 회기만 분석해 균열의 수선과 장기 치료성과까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기억할 핵심

치료 초기에 가장 놓치기 쉬운 균열은 노골적 반발보다 조용한 철수다. 내담자의 대인양식은 관찰의 방향을 알려줄 수 있지만, 균열을 이해하려면 반드시 치료자 자신의 개입과 두 사람 사이의 장면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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