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남성 내담자의 상담 참여가 어려울 때 상담자는 무엇을 경험하는가

논문 정보

  • 원문 제목: ‘…I Felt I Was Failing’: Australian Therapists’ Experiences on the Challenges of Engaging Adolescent Males in Counselling and Psychotherapy
  • 저자: Sarah Sadiqi, Micah Boerma
  • 연도·학술지: 2026, Counselling and Psychotherapy Research, 26(2), e70112
  • DOI: 10.1002/capr.70112
  • 공식 원문: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002/capr.70112
  • 연구 국가: 호주
  • 연구 유형: 반구조화 면담과 성찰적 주제분석을 사용한 탐색적 질적연구
  • 연구 대상: 12~18세 남성 청소년을 상담하는 호주 정신건강전문가 13명. 심리사 6명, 사회복지사 4명, 상담사 2명, 정신과의사 1명
  • 원문 확인 범위: 연구 질문, 표집과 참여자 특성, 면담·분석 절차, 세 주제와 여덟 하위주제, 상담자 훈련경험, 논의·실무 제안·한계를 공식 HTML 원문 전체에서 확인함.

핵심요약

상담자들은 청소년 남성 내담자와 일할 때 자신의 훈련 부족과 낮은 자신감, 초기 참여의 어려움, 감정과 민감한 내용을 말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주요 난점으로 경험했다. 특히 타인의 권유로 상담에 온 청소년은 선택권이 적고 상담에서 무엇을 하는지 준비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상담자들은 보았다. 비밀보장에 대한 걱정, 감정표현의 어려움과 취약성을 약함으로 보는 남성성 규범도 참여를 방해한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는 청소년 남성 당사자의 직접 보고가 아니라 상담자 13명의 관점이므로 남성 청소년 전체의 실제 특성으로 일반화해서는 안 된다.

연구 필요성

청소년 남성은 자살, 물질사용, 위험행동에 취약할 수 있음에도 전문 정신건강서비스 이용과 지속참여가 낮다는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상담자가 초기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면 이러한 서비스 격차가 더 커질 수 있지만, 실제 상담자가 어떤 장면에서 막히고 무엇을 훈련받지 못했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자료는 제한적이었다.

방법

호주 주요 전문직 협회를 통해 목적표집으로 참가자를 모집했고, 13명의 전문가가 29~77분의 반구조화 온라인 면담에 참여했다. 참여자는 27~66세, 평균 임상경력 13.5년이었고 12명은 여성이었다. 면담 전사자료를 NVivo에서 귀납적 성찰적 주제분석으로 분석했으며 연구자의 성별·전문성·남성성에 대한 위치를 성찰일지와 팀 논의로 검토했다.

주요 결과

  • 세 핵심주제는 ‘청소년 남성과 일할 때 상담자의 제한된 자신감’, ‘압박받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상담에 오는 청소년’, ‘치료 전반에서 마음을 열기 어려움’이었다.
  • 참여자 13명 모두 대학·전문교육에서 청소년 남성 정신건강에 특화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보고했다. 관련 지식은 주로 임상경험, 개인적 학습, 수퍼비전에서 얻었다.
  • 상담자들은 타인에 의해 의뢰된 청소년에게 상담 선택권과 목적이 불분명하면 초기 관계 형성이 어렵다고 경험했다.
  • 비밀보장에 대한 걱정과 자살·자해·물질사용처럼 민감한 주제를 말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이 치료목표를 함께 세우는 데 장애가 된다고 보고했다.
  • 상담자들은 취약성을 약함으로 보는 남성성 규범과 수치심이 감정표현을 제한할 수 있다고 해석했으며, 선택권을 분명히 하고 도움요청을 용기와 실용적 행동으로 재구성하는 접근을 제안했다.

연구자의 해석

저자들은 청소년 남성을 ‘치료에 저항적인 집단’으로 규정하기보다 초기 서비스 접촉에서 자율성과 기대를 명확히 하고, 남성성에 관한 사회화와 수치심을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상담자 자신의 자신감 부족도 관계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청소년 남성 정신건강을 상담자 교육과정에서 별도로 다룰 필요를 제안했다.

상담실 활용

상담자가 관찰해 볼 점: 말수가 적거나 답을 피하는 행동 자체보다 누가 상담을 결정했는지, 상담에서 자신의 선택권이 있다고 느끼는지, 비밀보장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살펴볼 수 있다.

상담기록·사례개념화에서 확인할 점: 의뢰경로, 상담 동의와 기대, 비밀보장에 대한 우려, 감정언어의 범위, 분노·위험행동·자살사고를 별도로 기록하고 상담자의 긴장과 실패감은 수퍼비전에서 검토하는 것이 유용하다.

적용 시 주의점: 남성 청소년은 감정표현을 못한다는 고정관념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 말하기 방식, 성정체성, 문화, 가족과 학교 환경의 차이가 크며 활동적·실용적 개입을 선호한다는 가정 역시 개인별로 확인해야 한다.

한계

표본이 13명으로 작고 호주 전문직 협회를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람들이다. 13명 중 12명이 여성이라 남성·성별다양성 상담자의 경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무엇보다 자료가 상담자의 해석만으로 구성돼 청소년 남성이 실제로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지는 직접 확인하지 않았다. 참여자의 남성성에 대한 관점과 연구 참여동기가 결과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도 있다.

기억할 핵심

청소년 남성의 낮은 참여를 내담자의 ‘저항’ 하나로 설명하면 상담자의 훈련 부족, 강제성에 가까운 의뢰경로, 비밀보장 불신과 성역할 사회화를 놓칠 수 있다. 초기에는 감정을 깊이 말하게 하는 것보다 상담의 목적과 선택권, 안전을 분명히 만드는 과정이 중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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