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 유아 가족에서 부모-아동 관계치료의 변화는 1년 뒤 어떻게 이어지는가

논문 정보

  • 원문 제목: Child–Parent Relationship Therapy for Earthquake-Affected Preschoolers: A 1-Year Controlled Study
  • 저자: Merve Nur Bozkurt Karali, Yasemin Özkan, Dilşad Foto Özdemir
  • 연도·학술지: 2026, Clinical Psychology & Psychotherapy, 33(2), e70264
  • DOI: 10.1002/cpp.70264
  • 공식 원문: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full/10.1002/cpp.70264
  • 연구 국가: 튀르키예
  • 연구 유형: 3군 준실험 통제연구, 치료 전후 및 2·6·12개월 추적
  • 연구 대상: 2023년 지진 피해지역의 3~6세 유아와 어머니 36쌍. CPRT 12쌍, 지진 인식교육 12쌍, 무처치 대조 12쌍
  • 원문 확인 범위: 연구 목적과 이론, 포함·제외 기준, 집단 배정, 10회기 개입, 측정도구와 관찰코딩, 분석법, 치료 후·2·6·12개월 결과, 모성 정신건강 관련 분석, 논의와 한계를 공식 HTML 원문 전체에서 확인함.

핵심요약

아동-부모 관계치료(CPRT, Child–Parent Relationship Therapy)가 지진을 경험한 유아와 어머니에게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1년간 추적했다. CPRT 집단에서는 어머니의 공감이 개선됐고, 아동의 외상성 정서고통과 충동성·외로움/수면문제 일부가 추적 시점에서 감소했다. 그러나 정서·행동문제와 부모-자녀 관계에서 명확한 집단 간 우월성은 확인되지 않았고, 두려움·불안은 모든 집단에서 증가했다. 따라서 CPRT의 일부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규모 통제연구이지 재난 후 유아 외상치료의 비교우월성을 입증한 연구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연구 필요성

유아는 재난 경험을 언어로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고 정서조절을 보호자에게 크게 의존한다. 동시에 보호자도 외상후스트레스, 불안, 우울을 경험할 수 있어 아동만을 대상으로 한 개입만으로는 관계 안에서 지속되는 불안을 충분히 다루기 어렵다. 연구진은 부모를 치료적 놀이의 능동적 매개자로 훈련하는 CPRT가 재난 이후 유아의 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지 검토했다.

방법

대상은 지진 피해지역에 거주하며 3~6세 자녀를 둔 어머니 36명이었다. 중대한 사별·부상이나 기존 정신과 진단이 있는 가족 등은 제외했다. 참가자는 추첨으로 CPRT, 지진 인식교육, 무처치 집단에 12명씩 배정됐다. CPRT는 주 1회 2시간, 총 10회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어머니가 비지시적 아동중심 놀이기술을 익혀 자녀와 적용하도록 구성됐다. 부모 공감, 부모-자녀 관계, 유아의 외상성 정서고통과 행동문제, 어머니의 불안·우울·PTSD를 반복 측정했으며 일부 공감행동은 두 평가자가 관찰코딩했다.

주요 결과

  • CPRT 집단 어머니의 공감은 치료 후 유의하게 개선됐다.
  • 아동의 외로움·수면문제는 단기적으로 감소했고, 정서고통과 충동성은 1년 추적에서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 정서·행동문제와 부모-자녀 관계에서는 CPRT의 명확한 집단 간 우월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 두려움·불안은 CPRT를 포함한 모든 집단에서 추적기간 동안 증가했다.
  • 어머니의 불안·우울·PTSD는 아동의 외상·정서행동 결과와 관련됐으며, 연구진은 지속되는 여진과 불안정한 생활조건도 회복을 제한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자의 해석

저자들은 부모를 치료과정에 참여시키는 놀이기반 접근이 모성 공감과 일부 아동 지표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즉각적 변화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가 나타난 일부 결과를 부모가 기술을 점차 내면화하고 적용하는 지연효과 가능성으로 해석했다. 다만 최종 논의에서 CPRT가 특히 적극적 비교조건보다 명확히 우월했다고 볼 수 없다고 명시했다.

상담실 활용

상담자가 관찰해 볼 점: 재난 후 어린 아동의 불안, 수면, 충동성과 놀이에서의 반복뿐 아니라 보호자의 불안과 과각성, 아동의 신호에 대한 공감적 반응이 함께 움직이는지 살펴볼 수 있다.

상담기록·사례개념화에서 확인할 점: 아동 증상, 보호자 자신의 외상반응, 부모-자녀 상호작용, 현재도 지속되는 환경적 위험과 생활불안정을 분리해 기록하는 것이 유용하다.

적용 시 주의점: 부모를 치료적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이유로 보호자의 정신건강 문제를 부차화해서는 안 된다. 현재 위험이 지속되거나 보호자가 심하게 불안정한 경우에는 아동 개입과 보호자 치료·지원, 환경적 안전 확보를 병행해야 한다.

한계

표본이 36쌍으로 매우 작고 목적표집 뒤 집단배정을 실시한 준실험 연구다. 대부분의 아동 결과가 어머니 보고에 의존하고, 아버지와 다른 가족구성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속적인 여진과 주거·생활 불안정이 개입 효과와 자연회복을 구분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일부 기초선 모성 불안·PTSD 차이도 있었다.

기억할 핵심

재난 후 유아 치료에서 부모의 공감과 관계적 조절을 함께 다루는 것은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연구가 보여준 것은 일부 지표의 가능성이지 CPRT의 전반적 우월성이 아니다. 아동의 증상과 보호자의 정신건강, 지속되는 실제 위험을 함께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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