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기록 정리 방법|사례를 나누어 보니 보인 태그 변화

상담기록을 한 번에 보면 장면과 태그가 너무 많아 흐름을 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사례를 구간으로 나누어 보면서 태그의 변화처럼 보이는 지점을 다시 확인해 보았습니다.

상담기록 정리를 하다 보면 한 사례 안에서도 장면 수가 너무 많아질 때가 있다.

사례개념화나 슈퍼비전 준비를 위해 상담기록을 다시 읽으려 해도, 전체를 한 번에 보면 태그와 장면이 너무 많아 흐름을 잡기 어렵다.

그래서 AI 상담사례 분석 결과를 초반·중반·후반으로 나누어 다시 보게 되었다.

결과표를 만들면서 상담기록에 붙은 태그를 조금 더 정리해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사례기록이 길어지자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장면 수가 너무 많았다.

한 번에 전체 사례를 돌리면 결과도 길어지고, 다시 읽기도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처음에는 단순하게 생각했다.

전체를 나누어서 돌려보면 어떨까?

처음에는 작업량을 나누려던 시도였다

사례를 나누어 돌려본 것은 처음부터 시간 변화를 분석하려는 목적은 아니었다.

먼저 있었던 문제는 장면 수였다.

장면이 많으면 AI가 읽어야 할 양도 많아지고, 결과도 길어진다.

AI는 만능이 아니었다.

AI가 판단할 장면의 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태그를 붙여야 하는 작업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기에

AI의 판단이 꼬이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전체 사례를 초반, 중반, 후반처럼 나누어 돌려보았다.

처음에는 그저 AI의 작업량을 줄여주려는 시도였다.

나누어 보니 구간마다 태그 양상이 달랐다

막상 나누어 돌려보니 예상하지 못한 것이 보였다.

초반과 중반과 후반의 태그 양상이 똑같지 않았다.

어떤 태그는 초반에 많이 보였다.

어떤 태그는 중반부터 더 자주 나타났다.

어떤 태그는 후반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것처럼 보였다.

처음에는 단순히 장면 수를 줄이려고 나누어 본 것이었다.

그런데 나누어 놓고 보니, 태그가 시간순서 안에서 다르게 놓여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례기록은 원래 시간순서대로 쌓인다.

장면도 시간순서대로 놓여 있다.

그 장면들에 붙은 태그를 구간별로 보니, 이전에는 잘 보이지 않던 변화의 흔적이 보이기 시작했다.

태그 변화는 결론이 아니라 질문이었다

물론 조심해야 했다.

초반에 어떤 태그가 많고 후반에 줄었다고 해서, 곧바로 내담자가 변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중반에 어떤 태그가 늘었다고 해서 그것이 사례의 핵심 변화라고 확정할 수도 없다.

태그는 원래 정답이 아니라 표시였다.

분포도 마찬가지였다.

구간별로 달라 보이는 태그는 결론이 아니라 질문에 가까웠다.

왜 초반에는 이 태그가 많이 보였을까.

왜 중반부터 다른 태그가 보이기 시작했을까.

후반에 줄어든 것처럼 보이는 태그는 실제로 줄어든 것일까.

아니면 장면의 성격이 달라진 것일까.

이 질문을 다시 원문으로 가져갈 수 있어야 했다.

나누어 보니 다시 볼 질문이 생겼다

전체 사례를 한 번에 보면 큰 흐름은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크게 보면 작은 변화가 잘 보이지 않는다.

반대로 장면 하나하나만 보면 전체적인 움직임을 놓치기 쉽다.

초반, 중반, 후반으로 나누어 본 것은 그 사이에 있는 방식이었다.

처음부터 정교한 분석법으로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장면 수가 많아서 나누어 본 것 뿐인데 그 과정에서 시간 흐름에 따른 변화 가능성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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