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아동의 파괴적 행동에 대한 부모행동훈련은 부모의 자기효능감과 과잉반응을 바꾸는가
논문 정보
원문 제목: Behavioral parent training for disruptive behaviors in school-age children with autism: Secondary outcomes of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저자: Tycho J. Dekkers, Mandy Woelk, Simone Breider, Pieter J. Hoekstra, Barbara J. van den Hoofdakker, Annelies de Bildt
연도·학술지: 2026, European Child & Adolescent Psychiatry
DOI: 10.1007/s00787-026-02985-w
공식 원문: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00787-026-02985-w
연구 국가: 네덜란드
연구 유형: 3군 무작위 통제시험의 이차결과 분석
연구 대상: 4~13세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 97명과 부모. 대면 부모훈련 33명, 혼합형 부모훈련 33명, 대기군 31명.
원문 확인 범위: 연구 배경, 포함기준, 무작위배정, 두 부모훈련의 구성, 부모·아동 결과측정, 의도대로 치료 분석, 치료후·6개월 결과, 논의와 한계를 공식 HTML 원문 전체에서 확인했다. 출판사 페이지에서 정정·철회 표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핵심요약
자폐 아동의 파괴적 행동을 다루는 부모행동훈련이 부모의 기능과 아동의 다른 적응영역까지 바꾸는지 살펴본 연구다. 치료 직후 대면 부모훈련은 대기군보다 부모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과잉반응적 양육을 줄였지만, 혼합형 훈련에서는 같은 집단 간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 아동의 정서·행동 및 적응기능에서는 두 훈련 모두 대기군 대비 뚜렷한 추가효과가 없었다. 따라서 부모가 달라졌다는 결과와 아동의 광범위한 기능이 개선됐다는 결론은 구분해야 한다.
연구 필요성
자폐 아동의 공격성·불순응·과민성은 가족기능과 부모 스트레스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부모행동훈련은 일반 아동의 외현화 문제에서 근거가 축적돼 있지만 자폐 아동에서 부모의 자기효능감, 스트레스, 양육방식과 아동의 적응기능까지 함께 검토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다. 또한 대면훈련을 온라인 모듈과 일부 대면접촉을 결합한 혼합형으로 바꿨을 때 같은 변화가 나타나는지도 실무적으로 중요한 질문이었다.
방법
아동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 4~13세, IQ 50 초과, 가정에서 최소 세 가지 파괴적 행동 등의 기준을 충족했다. 대면훈련과 혼합형 훈련 모두 심리교육, 문제행동의 선행사건 조정, 결과 조정, 일반화의 네 단계로 구성됐다. 대면군은 같은 치료자와 45~60분 회기를 진행했고, 혼합형은 정해진 온라인 모듈과 치료자의 서면 피드백, 최소 두 차례 대면회기를 병행했다. 치료후 분석은 의도대로 치료 원칙을 적용했고 아동 연령과 기초선 점수를 보정했다.
주요 결과
- 대면 부모훈련은 대기군보다 부모 자기효능감 증가가 컸고, 과잉반응적 양육 감소도 유의했다. 각각 t=3.15, 조정 p=.032와 t=-2.94, 조정 p=.032이었다.
- 혼합형 부모훈련은 치료 직후 부모 관련 결과에서 대기군과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 아동의 과잉행동, 정서문제, 품행문제, 또래문제, 친사회행동과 적응행동에서는 치료 직후 집단 간 유의한 추가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 6개월 추적의 집단 내 분석에서는 두 적극적 치료 모두 일부 부모·아동 지표가 개선됐지만, 이 시점에는 대기 비교가 없어 자연변화나 다른 요인을 배제할 수 없다.
연구자의 해석
저자들은 대면 부모행동훈련이 자폐 아동의 파괴적 행동뿐 아니라 부모가 자신의 양육능력을 느끼는 방식과 과잉반응을 바꿀 수 있다는 근거를 보탠다고 해석했다. 다만 혼합형의 결과가 약했던 이유를 온라인 방식 자체의 열등성으로 확정하지 않았고, 표본과 당시 디지털 프로그램의 수용성·중도탈락 문제 등을 함께 논의했다.
상담실 활용
상담자가 관찰해 볼 점: 아동의 행동빈도만 보지 말고 부모가 지시·갈등 상황에서 얼마나 자신감을 느끼는지, 분노·고성·과도한 반응이 줄어드는지 함께 관찰할 수 있다.
상담기록·사례개념화에서 확인할 점: 아동의 문제행동, 부모 자기효능감, 부모 스트레스, 구체적 양육반응과 아동의 학교·사회적 적응을 서로 다른 결과영역으로 기록하는 것이 유용하다.
적용 시 주의점: 부모훈련 효과를 자폐 핵심특성이나 모든 적응문제의 개선으로 확대해석하지 않는다. 온라인·혼합형을 선택할 때는 부모의 디지털 접근성, 과제수행, 치료자 접촉의 필요도도 별도로 점검해야 한다.
한계
표본은 비교적 기능수준이 높은 가족이 많아 더 복합적인 임상집단으로 일반화가 제한된다. 주요 결과가 부모보고 중심이라 치료에 투자한 부모의 기대나 수용성 변화가 보고에 영향을 줬을 수 있다. 본 논문은 원시험의 이차결과 분석이며 목표 표본에 미달해 일부 작은 효과를 검출할 힘도 제한됐다.
기억할 핵심
부모행동훈련의 성과를 볼 때 ‘아동이 덜 문제행동을 하는가’와 ‘부모가 더 안정적이고 자신 있게 대응하는가’를 분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후자의 변화가 대면훈련에서 가장 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