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정신과 입원 위기에서 부모는 얼마나 같은 현실을 보고 같은 감정을 느끼는가

논문 정보

원문 제목: Co-parenting in the context of child psychiatric hospitalization: a multilevel qualitative study

저자: Ofir Negri-Schwartz, Rivka Tuval-Mashiach, Tal Shilton, Mariela Mosheva, Ariela Waniel-Zaga, Doron Gothelf 외 Ilanit Hasson-Ohayon

연도·학술지: 2026, Current Psychology

DOI: 10.1007/s12144-026-09089-3

공식 원문: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2144-026-09089-3

연구 국가: 이스라엘

연구 유형: 기존 부모 면담자료를 다시 분석한 다층 질적연구. 개인 서사, 부부쌍의 수렴·불일치, 가족 간 공동양육 프로파일을 단계적으로 분석함.

연구 대상: 소아 정신과 병동에 입원한 6~12세 아동 13명의 양부모 26명. 아동 평균연령은 10.5세였고 진단은 자폐스펙트럼장애, 반항성장애, 섭식장애, 불안장애 등으로 다양했다.

원문 확인 범위: 공식 HTML 원문 전체에서 입원환경, 참여자, 면담과 이차분석 절차, 개인·부부쌍·공동양육 프로파일 결과, 임상적 함의, 논의와 한계를 확인했다. 정정·철회 표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핵심요약

부모들은 대부분 입원을 다른 지역사회 방법이 실패한 뒤 선택한 ‘마지막 수단’으로 설명했지만, 입원 결과와 부모 역할을 해석하는 방식은 부부 사이에서 더 자주 갈렸다. 분석에서는 정서와 의사결정이 잘 맞는 ‘정렬된 공동양육’, 실무적 판단은 비슷하지만 감정 경험이 다른 ‘부분적 정렬’, 한 부모가 주도하고 다른 부모가 주변화됐다고 느끼는 ‘불균형’의 세 프로파일이 나타났다. 중요한 점은 같은 입원결정에 동의했다고 해서 두 부모가 같은 감정과 의미를 공유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연구는 13가족의 질적 자료이므로 특정 공동양육 유형이 치료결과를 만든다고 해석할 수 없다.

연구 필요성

아동 정신과 입원은 아동의 위기만이 아니라 부모에게도 죄책감, 두려움, 판단의 부담과 역할 재조정을 요구한다. 기존 연구는 주로 부모 개인의 스트레스를 다뤘고, 같은 자녀를 돌보는 두 부모가 위기를 어떻게 함께 이해하고 조율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적었다. 연구진은 부모를 각각 따로 면담한 자료를 이용해 겉으로 같은 결정을 한 부부 안에서도 해석과 정서가 얼마나 일치하거나 어긋나는지 살펴봤다.

방법

13쌍의 부모를 개별적으로 면담했다. 연구진은 먼저 각 부모의 입원결정과 결과에 대한 개인 서사를 분석하고, 다음 단계에서 같은 가족의 두 서사를 비교해 수렴과 불일치를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여러 가족을 비교해 공동양육 프로파일을 구성했다. 입원은 부모 중 한 명이 첫 주 아동과 병실에서 함께 지내고 이후 점차 병동 밖으로 나오는 구조였으며 부모 집단과 가족치료가 포함됐다.

주요 결과

  • 부모 26명 모두 입원을 다른 방법이 실패한 뒤의 마지막 수단으로 설명했다.
  • 20명(77%)은 입원 전 아동의 심각한 폭력행동을, 15명(58%)은 자살사고 또는 시도를 언급했다.
  • 18명(69%)은 입원 후 기능이나 증상이 개선됐다고 보았다.
  • 입원 이유에 대해서는 부부 간 수렴이 비교적 많았지만, 입원 결과와 부모 참여의 의미에서는 차이가 더 컸다.
  • 공동양육은 정렬, 부분적 정렬, 지각된 불균형의 세 유형으로 기술됐다.

연구자의 해석

저자들은 아동 위기에서 부모가 같은 사실에 동의하는 것과 같은 정서적 의미를 공유하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보았다. 특히 한 부모가 의사결정과 돌봄을 주도하고 다른 부모가 이차적 위치에 있다고 느끼면 공동양육 긴장이 숨겨질 수 있다. 임상가는 아동의 상태뿐 아니라 두 부모가 각자 무엇을 두려워하고 어떻게 역할을 이해하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상담실 활용

상담자가 관찰해 볼 점: 부모가 치료방향에는 동의하지만 죄책감, 희망, 분노, 책임감의 수준은 크게 다른지 살펴볼 수 있다.

상담기록·사례개념화에서 확인할 점: ‘부모 동의’라는 한 항목으로 묶기보다 어머니·아버지 또는 각 보호자의 위기 인식, 기대, 돌봄 역할, 의사결정 참여, 상대 보호자에 대한 지각을 구분해 기록하는 것이 유용하다.

적용 시 주의점: 부모의 불일치를 병리나 부부갈등으로 즉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위기에서 서로 다른 대처방식은 역할과 정보량, 직장·돌봄 조건, 정서처리 속도의 차이에서도 생길 수 있다.

한계

13가족의 작고 비교적 동질적인 표본이며 대부분 이스라엘 중부의 서구계 유대인 가족이었다. 정신과 입원이라는 매우 특수한 상황의 결과라 일반 외래 가족상담으로 직접 일반화하기 어렵다. 원자료는 공동양육을 직접 묻기 위해 수집된 것이 아니어서 이차분석의 한계가 있고, 부모 자기보고만으로 실제 부부 상호작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기억할 핵심

가족 위기에서 ‘두 부모가 동의했다’는 사실만으로 공동양육이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상담에서는 사실 판단의 일치뿐 아니라 정서적 의미와 역할의 비대칭까지 따로 확인할 가치가 있다.

Similar Pos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