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에서 정신화기반치료는 얼마나 효과적인가: 근거는 아직 예비적이다
논문 정보
원문 제목: Mentalization-based treatment for eating disorders: a systematic review and narrative synthesis
저자: Katie Gabrielle Salucci, Sela Scott, Amelia Austin
연도·학술지: 2026, Journal of Eating Disorders
DOI: 10.1186/s40337-026-01755-y
공식 원문: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186/s40337-026-01755-y
연구 국가: 영국·캐나다 연구진의 국제 문헌고찰
연구 유형: PRISMA 기반 체계적 문헌고찰 및 서술적 종합
연구 대상: 섭식장애 진단이 있는 아동·청소년·성인을 다룬 7개 보고, 총 보고 등록 326명. 일부 보고는 임상표본이 겹쳤을 가능성이 있음
원문 확인 범위: 연구 질문, 사전등록, 검색원과 검색일, 포함 기준, 이중 선별·추출, 비뚤림 위험평가, 포함 연구 특성, 임상결과, 비교결과, 논의와 한계, 이해상충을 확인했습니다.
핵심요약
정신화기반치료(MBT, Mentalization-Based Treatment)는 자신의 마음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능력, 정서조절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다루며 섭식장애 치료에 적용돼 왔습니다. 이번 고찰은 MBT 또는 MBT-informed 치료의 정량적 근거를 종합했지만, 포함된 연구는 7개 보고에 불과했고 표본·진단·치료형식이 크게 달랐습니다. 치료 전후 호전은 자주 보고됐으나 비교연구에서 다른 치료보다 일관되게 우월하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현재 근거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준이며 지속효과나 어떤 내담자에게 특히 적합한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연구 필요성
섭식장애는 음식과 체중 문제뿐 아니라 정서조절, 관계불안, 자기이해의 어려움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존 치료로 충분한 변화를 얻지 못하거나 경계선 성격특성·자해·대인관계 문제가 복합된 경우 MBT가 보완적 접근으로 제안돼 왔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MBT 변형이 소규모 연구로 흩어져 있어 전체 근거 수준을 정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방법
연구진은 PROSPERO에 고찰계획을 사전등록하고, 데이터베이스·시험등록부·회색문헌·Google Scholar를 창간 시점부터 2026년 7월 1일까지 검색했습니다. 섭식장애 진단을 받은 아동·청소년·성인을 대상으로 MBT 또는 MBT-informed 치료 후 종단 결과를 보고한 정량연구를 포함했습니다. 두 검토자가 독립적으로 선별, 자료추출과 비뚤림 평가를 수행했습니다. 연구 간 임상적·방법론적 차이가 커 메타분석 대신 서술적 종합을 실시했습니다.
주요 결과
- 포함 근거는 무작위시험 3편, 준실험연구 2편, 전향 관찰연구 2편이었습니다.
- 7개 보고의 총 보고 등록 인원은 326명이었지만 두 보고는 표본이 겹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섭식장애 증상, 정서적 기능, 관계기능과 삶의 질의 치료 전후 개선은 여러 연구에서 보고됐습니다.
- 비교연구에서는 MBT가 다른 치료보다 일관되게 우수하지 않았습니다.
- 모든 무작위시험은 일부 비뚤림 우려가 있었고 비무작위연구는 전체적으로 중대한 비뚤림 위험으로 평가됐습니다.
연구자의 해석
저자들은 MBT가 섭식장애의 정서·관계적 어려움을 다룰 이론적 타당성은 있지만, 현재 자료만으로 비교효과나 지속효과를 확립할 수 없다고 해석했습니다. 충분한 표본과 명확한 치료모형, 장기추적, 치료기제 측정이 필요하며 어떤 임상군에서 이 접근이 유용한지도 따로 검증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상담실 활용
상담자가 관찰해 볼 점: 섭식행동이 감정과 관계상황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지,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신의 상태와 타인의 의도를 단정하거나 오해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상담기록·사례개념화에서 확인할 점: 섭식증상, 정서조절, 자기·타인 이해, 관계사건, 자해·충동위험과 치료반응을 분리해 기록하면 MBT적 개입의 필요성을 더 구체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적용 시 주의점: MBT가 기존 근거기반 섭식장애 치료보다 우월하다고 설명해서는 안 됩니다. 의학적 위험과 영양상태를 우선 평가하고, 복합문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장기치료를 자동 선택하지 않아야 합니다.
한계
포함 연구가 적고 표본이 작으며 진단과 치료기간이 이질적이었습니다. 두 보고의 표본 중복 가능성이 있고, 메타분석을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비뚤림 위험도 높아 치료 전후 변화가 MBT 자체 때문인지 분리하기 어렵습니다.
기억할 핵심
섭식장애에서 MBT는 유망한 보완적 접근일 수 있지만, 현재 근거는 비교효과를 확정할 수준이 아닙니다. 치료모형의 이름보다 내담자의 정서·관계적 어려움과 의료적 안전, 기존 치료반응을 함께 보고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