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 성격장애와 복합외상에서 DBT 기술훈련 뒤 EMDR을 이어 붙이는 단계치료는 실행 가능한가

논문 정보

원문 제목: The combination of dialectical behavioral skills training with EMDR in the treatment of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and psychological trauma: a feasibility randomized trial

저자: Joaquim Soler, Matilde Elices, Irene Canosa-García, Carlos Schmidt, Walter Lupo, Alicia Valiente-Gómez, Benedikt L. Amann, Víctor Perez-Sola 외

연도·학술지: 2026, 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and Emotion Dysregulation, 13:26

DOI: 10.1186/s40479-026-00351-5

공식 원문: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186/s40479-026-00351-5

연구 국가: 스페인

연구 유형: 단일기관 2군 타당성 무작위시험과 치료 후 질적면담

연구 대상: 경계선 성격장애와 아동기 외상 또는 현재 외상후스트레스 증상이 있는 성인 42명. 여성 40명, 평균연령 28.5세

원문 확인 범위: 연구 배경, 포함·제외 기준, 무작위배정, 두 단계 치료구조, 치료 유지와 안전성, 임상결과, 질적면담, 논의와 한계를 HTML 원문 전체에서 확인했습니다.

핵심요약

이 연구는 경계선 성격장애와 복합외상을 함께 가진 내담자에게 먼저 DBT-ST(변증법적 행동치료 기술훈련, Dialectical Behavior Therapy Skills Training)를 제공한 뒤 EMDR(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을 이어서 실시하는 단계형 치료가 실행 가능한지 살펴봤습니다. 모든 참여자가 6개월간 DBT-ST를 받은 후, 추가 DBT-ST 또는 최대 16회기의 EMDR로 무작위 배정됐습니다. EMDR을 추가한 집단에서 해리 증상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났지만, 표본이 작고 탈락이 많아 치료효과의 우월성을 확정할 수 없습니다. 외상처리 과정에서 일부 참여자가 정서적 불안정과 수면문제를 경험했으므로 준비도와 안전 모니터링이 핵심입니다.

연구 필요성

경계선 성격장애와 외상후스트레스 문제는 자주 함께 나타나지만, 정서조절과 위기관리 기술을 먼저 익혀야 외상기억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다는 단계치료 원칙과 외상초점치료를 지나치게 미루지 말아야 한다는 관점 사이에는 논쟁이 있습니다. 연구진은 DBT 기술훈련으로 안정화 기반을 마련한 뒤 EMDR을 연결하는 방식이 실제 임상에서 수용 가능하고 안전한지 먼저 확인하려 했습니다.

방법

참여자 42명은 먼저 주 1회 150분씩 6개월간 집단 DBT-ST를 받았습니다. 이후 계속 DBT-ST를 받는 집단과 최대 16회의 주 1회 개인 EMDR을 받는 집단으로 무작위 배정됐습니다. 주요 타당성 지표는 치료 유지, 치료중단, 안전성과 참여자 경험이었으며, 경계선 성격장애 증상, 외상후스트레스, 해리와 기능도 탐색적으로 측정했습니다. EMDR 참여자 중 7명은 치료 경험에 관한 질적면담에도 참여했습니다.

주요 결과

  • 첫 평가부터 두 번째 치료단계 종료까지 전체 유지율은 62%였습니다.
  • 두 번째 단계의 유지율은 계속 DBT-ST 집단 81.2%, DBT-ST 후 EMDR 집단 72.2%였으며 유의한 차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EMDR 집단에서 5명이 중도탈락했고, 일부는 외상작업 중 정서적 불안정이나 수면문제를 경험했습니다. 연구진은 치료 관련 중대한 이상사건을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 두 집단 모두 경계선 성격장애 증상이 감소했습니다. EMDR 추가 집단에서는 해리척도 총점 감소가 계속 DBT-ST 집단보다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 면담 참여자 7명은 단계적 순서를 대체로 유익하게 평가했고, 4명은 처음부터 EMDR을 시작할 준비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자의 해석

저자들은 DBT-ST 뒤 EMDR을 연결하는 치료가 실행 가능하고 수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외상처리 전에 정서조절 기술을 익힌 것이 일부 참여자에게 안전감과 준비도를 제공했다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높은 전체 탈락률, 작은 표본과 탐색적 분석 때문에 임상적 효과나 최적의 치료순서를 입증한 결과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상담실 활용

상담자가 관찰해 볼 점: 외상기억을 다룰 때 내담자가 현재로 돌아올 수 있는지, 해리·수면악화·자해충동·회기 사이 기능저하가 나타나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상담기록·사례개념화에서 확인할 점: 정서조절 기술의 실제 사용, 위기행동, 해리, 외상증상, 치료 준비도, 외상처리 후 회복시간과 중단 위험을 분리해 기록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적용 시 주의점: 이 연구를 근거로 모든 경계선 성격장애 내담자에게 6개월의 안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기술훈련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외상처리가 안전하다고 가정해서도 안 되며, 위험평가와 치료속도 조절이 필요합니다.

한계

단일기관에서 모집한 42명의 소규모 타당성 시험이고 여성 비율이 매우 높았습니다. 전체 유지율이 낮아 치료를 끝까지 지속한 사람의 결과가 과대표현됐을 수 있습니다. 질적면담도 EMDR 참여자 18명 중 7명만 포함됐으며, 임상결과 분석은 본격적인 효과시험을 위한 검정력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기억할 핵심

복합외상을 다룰 때 안정화와 외상처리를 서로 배타적인 단계로 보기보다 내담자의 준비도와 반응에 따라 연결하는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연구는 DBT-ST 후 EMDR의 실행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효과와 최적 순서를 확정하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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