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동맹 균열을 알아차리고 수선하기 위한 상담자 훈련 예비연구
논문 정보
- 원문 제목: Developing a method for training clinical psychologists to recognize and repair alliance ruptures: a pilot study focusing on trainee experiences
- 저자: Asaka Kawamura, Mina Fukuda, Shuntaro Aoki, Ayane Jinnai
- 발표 연도: 2025
- 학술지: BMC Psychology
- DOI: 10.1186/s40359-025-02882-y
- 공식 원문: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186/s40359-025-02882-y
- 연구 국가: 일본
- 연구 유형: 무대조 훈련 프로그램 예비연구
- 연구 대상: CBT 임상경험과 개인 수퍼비전 경험이 없는 임상심리 대학원생 15명
- 원문 확인 범위: 훈련 이론, 5시간 프로그램과 모의상담 절차, 질적·양적 결과, 논의와 한계
핵심요약
이 연구는 상담자가 내담자의 부정적 반응에 감정적으로 ‘걸린’ 상태를 알아차리고, 자동적으로 행동하지 않도록 돕는 5시간 집단훈련을 개발했습니다. 훈련 후 모의상담 피드백에서는 혼란·불안·분노 등에 사로잡혔다고 말한 비율이 줄고, 자신의 반응을 객관화하며 의도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한 비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러나 자기인식 횟수를 세는 양적 지표는 유의하게 개선되지 않았고, 실제 내담자와의 치료동맹이나 중도탈락도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효과가 입증된 상담자 훈련이라기보다, 자기인식·마음챙김·역할연습을 결합한 교육모형의 실행 가능성과 수정점을 탐색한 연구입니다.
연구 필요성
치료동맹 균열은 내담자의 침묵, 불만, 거절뿐 아니라 그 순간 상담자에게 생기는 불안·무력감·방어적 설명·주제전환을 통해 심화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수련환경에서는 개별 수퍼비전 기회가 제한적이어서, 짧은 집단교육으로 상담자의 관계적 자기인식을 훈련할 방법이 필요했습니다.
방법
두 차례 과정에 대학원생 9명과 6명이 참여했습니다. 5시간 훈련은 강의, 마음챙김, 토론, 역할연습과 집단작업으로 구성됐습니다. 핵심은 상담자의 생각과 감정을 관찰하고 행동을 의도적으로 선택하기, 마음챙김으로 내적 상태를 알아차리기, 내담자 행동–상담자 반응–이후 결과를 삼항수반성 틀로 검토하기였습니다. 참여자들은 표준화된 부정적 발언을 하는 모의내담자와 15분 상담을 했고, 훈련 전후 경험을 보고했습니다.
주요 결과
- ‘걸린 상태’를 경험했다고 언급한 비율은 사전 65%와 50%에서 사후 17%로 감소했습니다.
- ‘잘 관여했다’는 언급은 사전 22%와 36%에서 사후 83%로 증가했습니다.
- 사후 긍정적 반응 중 자신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알아차렸다는 내용이 24%, 의도적으로 관여했다는 내용이 21%, 동요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14%였습니다.
- 자기인식 횟수의 양적 변화는 첫 과정과 두 번째 과정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습니다.
- 내담자–상담자 상호작용을 삼항수반성으로 동시에 분석하는 과제는 참여자들이 특히 어렵게 느꼈습니다.
연구자의 해석
연구진은 자신의 감정을 제거하려 하기보다 알아차리고, 그 감정을 행동으로 옮길지 선택하는 훈련이 균열 예방에 유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반면 복잡한 관계분석을 한 번의 역할연습에 함께 넣으면 학습부담이 커지므로 기술을 나누어 반복 연습하고, 영상분석과 메타의사소통 훈련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상담실 활용
상담자는 회기 중 갑자기 설명이 길어지거나, 내담자를 설득하고 싶거나, 주제를 바꾸고 싶거나, 침묵을 급히 채우려는 순간을 관계자료로 볼 수 있습니다. 상담기록에는 내담자의 반응만 적지 않고 그 직전 상담자의 개입, 상담자에게 생긴 정서와 충동, 실제 선택한 행동, 이후 내담자의 변화를 장면 단위로 남길 수 있습니다. 자기인식만으로 균열이 수선되는 것은 아니므로, 알아차림 이후 내담자와 불일치를 다루는 실제 대화와 수퍼비전이 필요합니다.
한계
표본이 15명으로 매우 작고 대조군이 없으며, 같은 모의상담을 반복해 연습효과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참여자 주관적 피드백이 주요 근거라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이 가능하고, 자기인식 카운터 사용도 혼란스러워 객관적 지표로 기능하지 못했습니다. 실제 상담사, 실제 내담자, 치료동맹 평가와 치료성과를 다루지 않았습니다.
기억할 핵심
치료동맹 균열을 다루는 첫 단계는 내담자를 분석하는 것보다 그 순간 상담자 자신이 어떤 감정과 행동 충동에 붙잡혔는지 알아차리는 것일 수 있습니다. 다만 알아차림을 치료효과로 간주하지 말고, 실제 반응 변화와 관계 수선으로 이어졌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