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행동개입에서 어머니의 감정 언어는 단기 치료반응을 어떻게 바꾸는가

논문 정보

원문 제목: The Impact of Maternal Emotion Talk on an Early Intervention for Infants with Elevated Levels of Behavior Problems

저자: Eva L. Goldhagen, Daniel M. Bagner, Nicole E. Lorenzo

발표 연도 및 학술지: 2026, Child Psychiatry & Human Development

DOI: 10.1007/s10578-026-02059-7

공식 원문 링크: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10578-026-02059-7

연구 국가: 미국

연구 유형: 파일럿 무작위시험 자료의 이차 조절분석

연구 대상: 행동문제 위험이 높은 12~15개월 영아와 어머니 58쌍. 영아의 95%, 어머니의 91%가 히스패닉·라틴계였으며, 개입군 30쌍과 표준 소아진료군 28쌍으로 구성됐다.

원문 확인 범위: 공식 HTML 원문 전체에서 연구 배경, 무작위배정, 가정방문 개입, 감정 언어 관찰코딩, 결과 측정, 조절분석, 논의와 한계를 확인했다.

핵심요약

어머니가 놀이 중 영아의 감정을 얼마나 언어로 표현하는지가 가정방문형 영아 행동개입의 반응과 관련되는지 분석한 연구다. 치료 전 감정 언어가 많았던 가족에서는 개입 직후 영아의 외현화 문제와 정서·행동 조절곤란이 표준진료군보다 더 낮게 보고됐다. 그러나 이러한 조절효과는 3개월과 6개월 추적에서는 유지되지 않았고, 내재화 문제와 사회정서적 유능감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어머니의 감정 언어를 직접 훈련한 연구가 아니므로 감정 언어가 치료효과를 일으킨 변화기제라고 단정할 수 없다.

연구 필요성

영아기 행동문제는 이후의 정서·행동 어려움과 연결될 수 있지만, 같은 부모개입을 받아도 가족마다 반응이 다르다. 연구진은 부모가 영아의 정서를 알아차리고 말로 표시하는 능력이 부모-자녀 상호작용치료 계열 개입의 초기 효과를 강화하는 조건인지 검토했다. 특히 라틴계 가족이 다수를 차지한 지역사회 표본에서 정서사회화와 행동개입의 관계를 살펴봤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방법

참여 가족은 가정방문형 Infant Behavior Program과 표준 소아진료 조건에 무작위 배정됐다. 개입은 부모-자녀 상호작용치료의 아동주도 상호작용 단계를 영아에게 맞게 수정한 것으로, 최대 7회의 주 1회 60~90분 가정방문으로 진행됐다. 치료 전 5분간 영아주도 놀이에서 어머니가 사용한 감정 단어와 설명을 코딩했다. 영아의 외현화·내재화·조절곤란·유능감은 부모보고 척도로 치료 후와 3개월·6개월에 평가했다.

주요 결과

  • 치료 전 어머니의 감정 언어가 많을수록 개입군의 치료 직후 외현화 문제 감소가 더 크게 나타났다. 조절계수는 b=-0.07, p=.014였고 추가 설명량은 ΔR²=.05였다.
  • 조절곤란에서도 같은 방향의 단기 조절효과가 나타났으며 b=-0.05, p=.025, ΔR²=.03이었다.
  • 외현화와 조절곤란에 대한 조절효과는 3개월과 6개월 추적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 내재화 문제와 사회정서적 유능감에서는 감정 언어의 조절효과가 확인되지 않았다.
  • 개입 자체에는 부모의 감정 언어를 직접 가르치는 요소가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자의 해석

저자들은 부모의 감정 언어가 영아의 정서를 알아차리고 행동에 앞서 반응하도록 돕는 가족 자원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동시에 단기 결과에만 나타난 점, 작은 표본과 부모보고 결과를 고려할 때 감정 언어를 치료의 확정된 변화기제로 보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향후에는 감정 언어를 직접 훈련하는 조건과 장기적인 행동 관찰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상담실 활용

상담자가 관찰해 볼 점: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고집이나 반항으로만 표현하는지, 행동 직전의 흥분·두려움·좌절 같은 정서상태를 구별해 언어로 표시할 수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상담기록·사례개념화에서 확인할 점: 문제행동의 빈도뿐 아니라 선행 정서신호, 부모의 감정 명명, 부모 반응, 행동이 진정되는 과정과 개입 이후의 지속성을 나누어 기록하는 것이 유용하다.

적용 시 주의점: 감정 단어를 많이 쓰도록 요구하는 것만으로 행동문제가 개선된다고 설명해서는 안 된다. 부모의 언어·문화적 배경, 문해력, 영아의 발달 수준과 실제 상호작용의 질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한계

원 연구의 파일럿 표본 58쌍을 이용한 이차분석이라 검정력이 제한적이다. 결과는 부모보고에 크게 의존했고 일부 감정 언어 코딩의 신뢰도도 완전하지 않았다. 히스패닉·라틴계 가족이 다수라는 점은 중요한 강점이지만 다른 문화권으로의 일반화에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조절변수와 결과를 관찰한 연구이므로 인과기제를 입증하지 못한다.

기억할 핵심

영아 행동개입에서는 부모가 행동 뒤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초기 반응과 관련될 수 있다. 다만 이번 결과는 단기 조절효과이며 감정 언어 훈련의 독립적 효과나 장기효과를 증명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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