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편이 없다고 느끼는 아이의 마음

내 편이 없다고 느끼는 아이, 관계가 가까워질수록 불안한 마음

친구와 잘 지내고 싶어 하면서도 가까워질수록 불안해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내 편이 없다”는 감각 뒤에 혼자 남겨질까 두려운 마음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어합니다.

친구와 오래 연락하고 싶어 하고, 누군가와 특별한 관계가 되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가까워질수록 버려질까 봐 불안한 아이

“나보다 다른 친구를 더 좋아하면 어떡하지.”

“언젠가는 나를 싫어하게 되지 않을까.”

“결국 나만 밀려나는 거 아닐까.”

이런 마음이 커지기 시작하면 아이는 상대의 말투, 표정, 반응 하나에도 예민해집니다.

누군가는 그냥 지나갈 수 있는 장면도 아이에게는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신호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상담실에서 만나는 아이들 중에는 “내 편”에 대한 감각이 너무 부족했던 아이들이 있습니다.

어릴 때 충분히 보호받지 못했거나, 감정을 이해받기보다 참아야 했던 경험이 반복된 아이들은 관계 안에서 늘 긴장하게 됩니다.

누군가 자신을 좋아해주면 금방 마음을 주지만, 동시에 그 관계가 깨질까봐 훨씬 더 불안해합니다.

내 편을 확인하는 행동 뒤의 오래된 마음

“진짜 나 좋아하는 거 맞아?”

“왜 저 친구랑 더 친하게 지내?”

“왜 내 편 안 들어줘?”

겉으로 보기에는 예민하거나 집착하는 모습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이번에는 버려지지 않고 싶다”는 마음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런 아이들은 관계를 단순한 친구 관계로 느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나 선생님, 연인을 마치 가족처럼 느끼고 기대합니다.

그래서 관계 안에서 서운함이나 배제감을 경험하면 단순한 다툼 이상으로 깊은 상처를 받게 됩니다.

누군가는 “왜 저렇게까지 힘들어하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이 안에서는 오래전부터 반복되어 온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순간일 수 있습니다.

“또 나는 혼자가 되는구나.”

“결국 나는 선택받지 못하는구나.”

이 감정은 생각보다 훨씬 오래된 경험과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계 안에서 불안을 이해받는 경험

누군가와 오래 지내는 기술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관계 안에서 느끼는 불안을 이해받는 경험입니다.

“왜 그렇게 불안했는지 알 것 같다.”

“혼자 남겨질까봐 무서웠구나.”

이런 말들은 아이에게 단순한 위로 이상이 되기도 합니다.

처음으로 자신의 감정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 이해될 수 있는 것이라고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생각보다 관계를 아주 진지하게 받아들입니다.

특히 마음속에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갈망이 큰 아이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행동만 보지 않고, 그 행동 뒤에 숨어 있는 “혼자 남겨지고 싶지 않은 마음”을 함께 바라봐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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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심리상담연구소 / 분당 야탑청소년수련관 / 안산 같이바라봄심리상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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